2013 KB리그 [진기명기 10화 : '장생(長生)'은 나의 운명]
바둑의 큰 룰은 아주 간단합니다.
1. 흑과 백이 서로 돌을 하나씩 놓는다.
2. 상대의 돌을 가로세로로 모두 감싸면 상대의 돌을 따내게 된다.
3. 더 이상 놓을 곳이 없어졌을때, 흑집/백집+5.5~8집(덤) 을 비교하여 많은 쪽이 이긴다.
바둑판은 정사각형이고,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위치는 총 19*19=361곳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대국의 갯수는 361! = 대략 1.44 * 10^768 가지가 됩니다.
물론 시작하는 패턴이 좀 다르고, 시작할 때 거의 두지 않는 곳이 많으므로 실제 대국의 경우의 수는 좀 더 적겠습니다만, 적게 잡아도 10^700 정도는 된다고 봐야지요.
이런 바둑의 다양성 때문에, 4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바둑에서도, 완벽히 똑같은 대국은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바둑에서의 양 쪽의 집의 수는 모두 자연수이기 때문에, 집의 수가 똑같으면 비기게 되므로, 먼저 두는 쪽에게 5.5~6.5집의 페널티를 부과하여, 집의 수가 같아 비기게 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현대 바둑의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에서 비기게 되는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장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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