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공짜 오피스’에 숨은 트로이목마
마이크로소프트가 꽤 급진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팔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에서 ‘서비스를 통한 수익’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증거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3월18일 하루만 해도 두 가지의 큼직한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원노트’가 멀티 플랫폼으로, 또 무료로 풀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윈도우 라이선스의 변화다. 원노트는 그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핵심 사업이었다. 노트처럼 메모를 하고, 이를 다시 클라우드로 보관했다. 잘 쓰고 있는 사람들의 충성도는 높은 편이지만 경쟁자가 막강했다. 에버노트는 어떤 기기에서든 쓸 수 있다는 점과 상당 부분 무료라는 점 때문에 아주 빠르게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무료로 풀었다는 것도 사건이지만, 윈도우 뿐 아니라 애플 OS X용 제품도 동시에 공개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iOS와 안드로이드용 원노트 앱을 무료로 공개했다. 당시에는 ‘오피스365′를 쓰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로 생각했는데, 이를 맥으로 확장했다는 것은 원노트를 범용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열흘 뒤인 27일, 아이패드용 원노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에버노트와 다를 게 없다. ...중략
무료라고 막 쓰는것보다 잘 알고 써야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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