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자 90% “나는 회사 핵심 인재”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라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개발자 10명 중 9명은 “나는 회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세프는 지난 3월 미국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세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직업 환경과 정치적 성향, 경제 상황 등을 물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개발자들은 평균 9년을 한 회사에서 머무르고, 절반 이상이 “현재 회사에서 6년 이상 일하겠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2%는 “개발자 동료를 둬서 훨씬 만족하고 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응답 개발자들은 자신의 역량에 대해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대부분은 자신을 회사 리더에게 영향을 줄 만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술산업에 대해 높은 가치를 매기는 사회 분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6%는 “5년 전보다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고 “능력 있는 개발자는 어느 유명인사보다 사회를 변화시킬 힘이 있다”라고 생각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응답자의 71%는 “1년 이내에 투표나 시민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라고 대답했고 “정부 관료의 영향력이 기술이 주는 영향력과 거의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픈소스 운동과 같은 기술을 통해 시민사회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딩 기술을 전수해주는 것이 돈을 기부하는 것보다 가치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53%였다. 37%는 미래 세대를 위한 프로그래밍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이를 위해 학생들을 만나고 수업을 해주고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불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대답했고, 56%는 “미래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분의 3 이상은 “이전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졌다고 본다”라고 생각했다.
▼ 이 게시물의 댓글 + 0
* 엮인글 + 0